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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책 이후 북적이는 법원 경매장
작성자: 부자뱅크 작성일: 2013-04-23 11:30 조회 : 504
稅감면 '알짜 중소형'에 경쟁률 24대 1도
"일반적으로 다른 요일보다 월요일에 경매 물건 입찰자도 많지만 지난달에는 이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4·1대책 효과 때문인 것 같네요."(경매 참여자 박모씨)

부동산 경매 열기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조짐이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 붐비기 시작한 서울지역 법원 경매법정에는 4·1대책 이후 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참여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 인기 있는 물건은 응찰자 수 10명을 훌쩍 넘기거나 많은 경우 24명까지 몰리기도 했다.

■4·1대책 이후 더 붐벼
22일 찾은 서울 자양동 서울동부지법 경매법정에는 오전 10시10분 전부터 70석의 좌석이 거의 다 차기 시작하더니 개찰이 시작된 오전 11시10분께는 경매법정에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복도와 현관까지 몰린 사람들까지 어림잡아 150여명은 돼 보였다. 판사가 "길 좀 터달라.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해달라"며 응찰자들이 보증금을 받으러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참여자 중 일부는 경매학원 수강생으로 보였다. 이들은 입찰 전 삼삼오오 모여 강사 설명을 들으며 입찰표를 작성하고 있었다. 교육자들 외에는 저렴한 가격에 집을 낙찰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보였다.

입찰에 참여한 박모씨는 "처음 경매법정에 와봤다"며 "강동구에 살고 있는데 시댁 인근에 살기 위해 광진구쪽 빌라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입찰자는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세입자인 우리가 낙찰받고 싶어 나왔다"며 "재개발 지역에 전세로 살았는데 집값이 자꾸 떨어져 결국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4·1대책으로 더 많은 사람이 몰린 것 같다"면서도 "경매로 취득하는 부동산도 이번 대책의 양도세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다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반매매와 달리 1가구2주택자인지 알 수 없어 혜택 적용 시기가 애매하다"며 "보증금을 내도 허가기간과 이의신청 기간이 있기 때문에 만약 소유권 취득이 인정되는 잔금 납부 시기로 하기에도, 경매만 잔금 납부 시기로 정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달에 비해 평균 응찰자 수와 경매 진행 건수 또한 증가 추세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월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응찰자 수는 각각 5.51명, 6.18명인데 비해 22일 현재 6.73명으로 소폭 늘었다. 진행 건수 역시 2월과 3월 각각 651건, 755건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현재까지 564건을 기록 중이다.

■중소형 아파트에 24명 몰리기도
이날 경매법정에는 빼곡히 들어찬 사람에 비해 일부 물건에만 응찰하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10명 이상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역시 아파트였다.

가장 인기몰이를 한 아파트는 문정동 동부화이트빌 아파트(전용면적 82㎡)로 24명이 경매에 참여해 감정가 4억2000만원의 79%인 3억8666만원에 낙찰됐다. 문정역세권에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이 있는 알짜 물건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 이 밖에 강일리버파크와 신천동 아파트도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응찰했다.

한편 낙찰됐으나 입찰표를 내지 않고 보증금 돈봉투만 낸 것으로 확인돼 결국 접수가 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지지옥션 하 연구원은 "이런 사례뿐만 아니라 입찰가격에 '0'을 하나 더 잘못 붙여 썼을 경우에는 최고가로 낙찰돼 결국 수천만원에 달하는 입찰 보증금을 날리게 된다"며 "한 달에 10건 정도는 이처럼 기입을 잘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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